[소설원작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리뷰 결말포함(스포주의)

원제 : ぼくは明日、昨日のきみとデートする

 

안녕하세요. 홍지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일본영화 "나는 내일,어제의 너와 만난다"입니다.이 영화는 일본의 작가 나나츠키 타카후미의 소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원작으로 만들어져 일본에서는 2016년 12월 17일에 개봉되었고 국내에서는 2017년 10월 12일에 개봉되어진 110분 짜리 멜로/로멘스 & 판타지 영화입니다.  

 

 

 

원작은 소설이지만 "오타니 노리코"의 그림으로 3권 분량 1화 ~16화 + 0화 (보너스 페이지) 구성의 만화책으로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국내 번역된 소설책과 만화책이 있어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네이버 북스에서는 소설책을 코미코 에서는 만화책을 웹툰형식으로 유료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서로다른 시간의 흐름의 세계에서 살고있는 주인공 타가토시와 에미의 사랑이야기로 이둘은 5년에 한번 달이 찼다가 기우는 30일동안에만 서로 만날 수 있습니다. 타가토시가 5살때의 에미의 나이는 35세 반대로 에미의 나이가 5살때에 타가토시의 나이가 35살의 나이로 서로 만나기도 합니다. 영화는 시계가 정방향으로 흐르는 타가토시의 흐름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20살의 타가토시가 우연히 전철에서 만난 여성(에미)에게 첫눈에 반해 고백 하면서 영화는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보다 만화책을 먼저 봤고 내용을 알고있으면서 영화를 감상했지만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어 첫번째의 감상에서는 타가토시군의 시점으로 영화를 볼 수 있고 두번째 감상에서는 에미의 관점에서 영화를 볼 수 있기때문에 에미의 관점에서 다시 영화를 감상해도 좋고 내용을 다 읽은뒤에 처음부터 에미의 관점에서 영화를 감상해도 좋은 영화입니다. 

 

아래 부터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가득한 제 개인적인 해석과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있습니다.

 

 

출처 다음영화

영화의 스포일러

영화의 시작은 타가토시에게는 30일 중 1일차의 시작 타가토시는 에미에게 용기내에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미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전철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게 되고 에미는 타가토시군에게 왜 자신에게 고백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타가토시는 에미에게 "이사람이다 라는 직감을 받았기 때문에 말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타가토시를 바라보는 에미의 표정에서 무엇인가 슬픔이 느껴집니다. 이후 전철이 들어오게 되어 타가토시가 "다시 만날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게 되고 에미는 눈물을 보이며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내일 또봐요"라는 말과 함께 전차에 올라탑니다. 

 

에미의 시점에서는 타가토시와 만난 30일 중 20살의 타가토시군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더 이상 타가시를 만날 수 없게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내일 또 보자는 말은 자신이 지나온 어제가 타가토시에게는 2일째 되는 날이기 때문에 내일 또 보자는 에미의 표정에서는 슬픔이가득합니다. 

 

출처 다음영화 

타가토시의 2일째 되는날 (에미의 29일) 우연히 에미와 다시 만나게 되어 데이트를 하게 되고 서로 5살에 죽을뻔 했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후 타가토시는 다시 에미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에미는 타가토시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게 됩니다. 타가토시의 1일차의 에미는 휴대전화가 없어 알려주지 못한 연락처가 타가토시의 2일차에는 알려주게 되는데 에미의 숙소 전화번호 인 것 같습니다. 에미에게는 체크아웃한 마지막날이기에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당일 타가토시가 전화를 하게된다면 아마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해당 숙소를 잡은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받게 되지만 2일 째에는 알려주더라도 상관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2일째 저녁 친구의 도움으로 에미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날 데이트 하자고 용기내에 말해 다음날에도 에미와 만나게 됩니다. 

 

출처 다음영화

3일차 되는날 타가토시는 에미와의 데이트 후 고백을하고 에미는 고백을 수락하고 눈물을 보이며 자신이 눈물이 꽤 많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4일차에는 이사를 하는 타가토시군 집에 방문하면서 타가토시의 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는데 이때 에미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타가토시의 친구에게 "사이좋게 지내줘"라고 이야기 합니다. 에미에게는 이제 더이상 만날 수 없게되는 타가토시의 친구에게 타가토시를 부탁하는 것으로 느껴져 슬펐습니다. 

 

이후의 데이트는 타가토시에게는 데이트 후 첫경험 하는 손잡기와 첫날밤 하지만 타가토시의 첫경험은 에미에게 있어서는 마지막 경험이 되어 에미는 영화 초반부에는 계속 슬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타가토시의 15일째 되는 날 에미는 타가토시의 방에 자신의 수첩을 두고가게 되고 수첩을 읽은 타가토시는 수첩의 첫장의 날짜가 3월 16일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방의 시계를 보지만 자신 시계는 3월 1일 어째서인지 수첩을 넘기면서 점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는 도중 에미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다음날 6시에 학교 실습실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합니다.  

 

출처 다음영화 

다음날 자신의 세계와 타가토시의 세계의 시간이 반대로 흐른다는 것을 말하며 타가토시에게 증명해줍니다. 이후 에미 자신이 5살에 죽을 뻔 했지만 구해줬던 사람이 있다고 하며 그 사람이 바로 타가토시군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다음날 타가토시는 에미와 다시 만나지만 카페에서 포메리안을 보게 되고 타가토시는 "전에 봤던"이라고 말을 하려 할때 에미는 "우와 저거 포메리안 인가??"라며 이야기 합니다. 타가토시의 3일차에 이미 같은 카페에서 포메리안은 봤었기에 타가토시는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 하려 했지만 에미에게는 처음이기에 타가토시는 지금의 에미와는 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후 타가토시는 수첩에 적혀있는 내용대로 행동하는 에미에게 화가나 "내가 어제 함께한 에미는 오늘의 너는 몰라 지금까지 쌓은 추억을 너는 몰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에미는 어떻게 괴로운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계속 할 수 있는지 생각하다가 지난 날 에미의 눈물에 의미에 대해서 알게 되고 자신의 처음은 에미에게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에미에게 전화해 다음날 자신이 에미에게 정말 못되게 굴거라고 하지만 이겨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후 타가토시는 에미의 수첩에 적힌 내용대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에미와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며 처음 에미가 보였던 것 처럼 눈물을 보이게 됩니다. 

 

타가토시의 30일차 에미는 "나는 좋은 여자친구였어? 오늘까지 즐거웠어"라고 물어보고 타가토시는 "정말 즐거웠다고" 이야기 하고 이후 12시가 되어 12시에 맞춰 지나가는 전차와 함께 에미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 영화는 15살의 에미가 25살의 타가토시를 만나고 다시 에미의 1일차 되는 날 부터 그동안의 에미의 시점에서 빠르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은 타가토시군과 마지막 날을 만나러 가는 에미의 모습으로 전철에서 일부러 타가토시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서서 수줍어 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나게 됩니다. 

 

출처 다음영화 

이 영화는 대칭되어지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35살의 에미가 5살의 타가토시를 구해주고 다시 35살의 타가토시가 5살의 에미를 구해주는 대칭과 타가토시가 에미를 처음 본날 에미에게 말한 "이 사람이다는 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과 다시 타가토시가 에미에게 물어 봤을 때 에미가 대답한 "이 사람이다"는 느낌을 받는 것 모두 서로에게 있어서는 대칭이 됩니다. 1일차 "다시 만날수 있나요?" 라는 타가토시의 질문은 영화가 끝나갈 무렵 5살의 에미가 타가토시에게 똑같이 질문하게 되고 여기서도 역시 1일차에 자신이 들었던 대답인 "다시 만날 수 있어" 라고 이야기 합니다.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대칭되는 부분이 많기에 이 후 어디서 이 말이 다시 등장하게 되는지 앞부분을 놓치지 않고 봐야 더욱 더 슬프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찾아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타카토시의 19일차 되는날 놀이공원에서 함께 회전목마에 타고 있는 장면에서는 주간에 시계가 나타나는데 에미를 비추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시계는 반대방향으로 흘러가고 타가토시를 비추는 장면에서는 시계가 정방향으로 초침이 흘러가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후 에미의 행동들이 점점 더 자신이 모르는 사람으로 되어 가는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출처 : 다음영화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건 일본의 신학기는 4월에 시작한다. 따라서 3월에는 봄 방학중이다 타가토시의 15일차 되는 날 달력이 3월 1일이 었고 에미와 헤어지는 마지막 날은 3월 16일 타가토시가 에미와 첫 만나는 날은 당연히 2월 중순이다. 만화책에서는 4월 중분부터 마지막 날은 5월 23일로 신학기 초에 일어나는 일로 되어있다. 따라서 영화속 주인공들의 복장은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있지만 만화책에서는 비교적 옷이 얇다. 

 

영화는 만화책에서 보다 내용이 조금 빠져있고 조금 더 현실적으로 만들었다. 전철의 첫만남 장면이라 던가 에미가 자신과 시간의 흐름이 반대로 흘러간 다는 것을 증명할때 만화에서는 방에서 같이 있다가 사라진다 던가 이외에도 몇가지 만화책에서 보다 생략된 장면이나 내용이 살짝 바뀐 장면들이 많지만 큰차이는 없다. 

 

영화는 에미 역을 맏은 "고마츠 나나"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만화책의 여자주인공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만화책을 본 이후에 영화를 보더라도 크게 거부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만화로 그려낸 에미의 감정표현 또한 만화보다 더 생생하게 전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남자주인공은 만화의 남주캐릭터랑 매칭이 잘 안될 뿐더러 특히 머리스타일에서 이질감이 든다.. "어디서 봤드라?? 욘사마머리??" 라는 느낌?? 근데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 보여..... 영화에서 에미가 머리를 잘라주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보기에는 너무... 지저분하다. 머리스타일만 빼고보면 남자 주인공역인 "후쿠시 소우타"의 연기도 좋았던 영화입니다.. 

 

 

[SKT] wavve 콘텐츠 팩을 이용 중이여서 wavve에서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괜찮았다.. 집에서 영화보면서 데이트 할 때 봐도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이렇게 까지 리뷰를 남긴적이 있나 싶네요.. 다음부터는 그냥 간단한 리뷰만 할까... 리뷰가 길어지니 정리도 잘 안되고.. 어찌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주일 만에 글작성 완료!! ... 이후 다른 영화도 봤기에 .. .. 꾸역꾸역 블로그에 리뷰작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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